33년 집권 캄보디아 훈센 총리…논란 속 총선 압승
[앵커]
33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 총리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5년 더 집권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을 해체하고 언론까지 탄압하며 치른 선거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훈 센 총리가 추가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어제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집권여당 캄보디아인민당은 전체 125석 가운데 100석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시크 분호크 / 국가선거관리위원장> "80.49퍼센트의 투표율입니다. 이것은 큰 승리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위협이 되는 제1야당을 강제로 해산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까지 탄압하며 사실상 '적수 없는 선거'를 치렀다는 겁니다.
강력한 야당이 없는 상황에서 투표 강요행위나 매표 행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심의 목소리도 일각에선 제기됩니다.
야당 정치인들은 당장 '엉터리 선거'라며 저항을 예고했습니다.
<삼랑시 / 캄보디아구국당(CNRP) 지도자> "그는 진정한 도전자 없이 이겼기 때문에 이것은 무의미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평화로운 시위를 요구할 것입니다."
1985년 당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올라 캄보디아의 근대화를 이끈 훈 센 총리.
'불공정 선거' 의혹을 씻어내지 않는 한 향후 집권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33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 총리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5년 더 집권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을 해체하고 언론까지 탄압하며 치른 선거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훈 센 총리가 추가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어제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집권여당 캄보디아인민당은 전체 125석 가운데 100석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시크 분호크 / 국가선거관리위원장> "80.49퍼센트의 투표율입니다. 이것은 큰 승리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위협이 되는 제1야당을 강제로 해산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까지 탄압하며 사실상 '적수 없는 선거'를 치렀다는 겁니다.
강력한 야당이 없는 상황에서 투표 강요행위나 매표 행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심의 목소리도 일각에선 제기됩니다.
야당 정치인들은 당장 '엉터리 선거'라며 저항을 예고했습니다.
<삼랑시 / 캄보디아구국당(CNRP) 지도자> "그는 진정한 도전자 없이 이겼기 때문에 이것은 무의미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평화로운 시위를 요구할 것입니다."
1985년 당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올라 캄보디아의 근대화를 이끈 훈 센 총리.
'불공정 선거' 의혹을 씻어내지 않는 한 향후 집권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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