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의당 이정미 대표 "국민들께 드리는 감사인사"
<이정미 / 정의당 대표> "먼저 국민들께 정의당의 대표단들이 깊이 고개 숙여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암흑 같고 비현실적인 일주일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이렇게 함께 서 있는 자리에 그가 없다는 것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비통함 앞에서 저희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신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주는 우리 모두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엎드려서 때로는 뒤돌아서서 때로는 벽에 기대여 흐느끼는 시민들의 눈물과 울음이 그것을 웅변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노회찬을 지키지 못했지만 여러분께서 노회찬을 지켜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분들께서 빈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생전에 선물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구두와 넥타이를 전해 주신 시민들.
음악을 사랑하던 노회찬을 기억하며 첼로를 연주해 준 음악인들.
이른 새벽 출근길이며 늦은 밤 퇴근길이며 마다 않고 많은 분들께서 분향소를 찾아와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영결식장에 두 손 모으고 도열해서 고인을 맞아주신 국회 청소노동자 여러분.
장지로 들어서는 길에 교통안내를 해 주시던 택시노동자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미처 다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그밖에도 자신의 일처럼 장례를 치르느라 애써주신 수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국회장을 치를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도와주신 문희상 국회의장님, 유인태 사무총장님, 무더운 날씨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도와주신 국회 사무처 직원 여러분, 경찰 관계자 여러분, 추모제를 치를 수 있도록 흔쾌히 공간을 내어주신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장례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마음을 써주신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님과 의료인 여러분.
그리고 장지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남양주시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비보에 조의를 표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분들 그리고 정치적 입장을 떠나 함께 슬퍼하고 아파해 주신 각 정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며 애통하다며 또 잊지 않겠다며 저희를 격려하고 직접 당원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어쩌면 알게 모르게 많은 시민들 곁에는 이미 노회찬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치의 유쾌함과 통쾌함을 선사하는 노회찬이었고 누군가에게는 투명인간을 위해 항상 낮은 곳으로 분투하는 노회찬이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신념을 목숨처럼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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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정미 / 정의당 대표> "먼저 국민들께 정의당의 대표단들이 깊이 고개 숙여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암흑 같고 비현실적인 일주일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이렇게 함께 서 있는 자리에 그가 없다는 것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비통함 앞에서 저희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신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주는 우리 모두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엎드려서 때로는 뒤돌아서서 때로는 벽에 기대여 흐느끼는 시민들의 눈물과 울음이 그것을 웅변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노회찬을 지키지 못했지만 여러분께서 노회찬을 지켜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분들께서 빈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생전에 선물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구두와 넥타이를 전해 주신 시민들.
음악을 사랑하던 노회찬을 기억하며 첼로를 연주해 준 음악인들.
이른 새벽 출근길이며 늦은 밤 퇴근길이며 마다 않고 많은 분들께서 분향소를 찾아와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영결식장에 두 손 모으고 도열해서 고인을 맞아주신 국회 청소노동자 여러분.
장지로 들어서는 길에 교통안내를 해 주시던 택시노동자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미처 다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그밖에도 자신의 일처럼 장례를 치르느라 애써주신 수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국회장을 치를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도와주신 문희상 국회의장님, 유인태 사무총장님, 무더운 날씨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도와주신 국회 사무처 직원 여러분, 경찰 관계자 여러분, 추모제를 치를 수 있도록 흔쾌히 공간을 내어주신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장례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마음을 써주신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님과 의료인 여러분.
그리고 장지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남양주시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비보에 조의를 표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분들 그리고 정치적 입장을 떠나 함께 슬퍼하고 아파해 주신 각 정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며 애통하다며 또 잊지 않겠다며 저희를 격려하고 직접 당원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어쩌면 알게 모르게 많은 시민들 곁에는 이미 노회찬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치의 유쾌함과 통쾌함을 선사하는 노회찬이었고 누군가에게는 투명인간을 위해 항상 낮은 곳으로 분투하는 노회찬이었습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신념을 목숨처럼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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