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대처가 살렸다'…생명구한 지구촌 의인들

[앵커]

지구촌 곳곳에서 발빠른 대처로 생사 위기에 놓인 이들을 구한 인물들이 화제입니다.

용기, 그리고 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더해져 소중한 생명을 살렸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저 멀리 철로 위에 앉아있는 한 남성을 발견한 경찰관이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갑니다.

<카일 사보아 / 경찰관> "이봐요, 움직여, 움직여요! 기차를 멈추게 해요! 몸을 움직여 피하세요!"

인기척을 느낀 남성이 순식간에 철로에서 몸을 피하고, 달리던 열차는 가까스레 멈춰섭니다.

하마터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카일 사보아 / 경찰관> "앉아보세요. 괜찮습니까?"

<남성> "어디서 오신거죠? 고마워요. 오 세상에나…정말 고맙습니다."

남성이 왜 철로에 앉아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신참내기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플랫폼에서 갑자기 쓰러진 한 노인.

모두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한 여성이 노인에게 재빨리 다가갑니다.

사력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한 지 10여 분.

노인은 겨우 의식을 되찾습니다.

노인을 구한 여성은 의대에 다니는 2학년생이었습니다.

<딩 후이 / 진저우 의대 2년생> "위험에 빠진 이들을 구하는 것은 저희(의대생)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찰나의 순간 기지를 발휘한 학생을 칭찬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중국 난닝에서도 수영장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두 초등학생을 은퇴한 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등 곳곳에서 이어지는 의인들의 활약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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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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