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휴일밤 고속열차 지연 속출…수천명 불편 겪어 外

[앵커]

어젯밤 통신장애로 KTX 등 고속열차 20여 대가 최대 1시간 넘게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제트스키가 고장 나 물놀이객이 표류하는 등 휴가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 오후 7시 30분쯤.

경기도 평택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신 장애로 관제실의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음> "우리 열차는 천안아산역과 광명역 사이 신호기 장애로 인해 일반선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사고로 KTX와 SRT 등 고속열차 20여대가 최대 90분간 지연됐습니다.

<문가희 / 서울시 은평구> "막차도 끊겨서 택시 타고 가야 하고 택시비에 대해서 언급도 없었고 어떻게 환불해준다거나 정확한 언급이 없어서…"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1시간반만에 통신을 정상화했지만, 열차 지연이 자정까지 이어지며 휴일 저녁 고속열차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제 오후 연평도와 백령도 해역에서는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잇따라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현장음> "중국 어선에 접근 중. 승선 완료."

어선에서는 꽃게 50kg과 오징어 400kg 등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 선원 14명을 인천해경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반쯤 경남 창원에서는 하천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던 5명이 표류하다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제트스키에 고무보트를 연결해 물놀이를 즐기던 중 제트스키 스크루에 밧줄이 엉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밖에 어제 오전에는 강릉 주문진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53살 한모씨가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등 동해안에서는 높은 파도 탓에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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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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