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폭염 강화, 서울 37도…동해안ㆍ남해안 비

한때 폭염을 완화시켜주지 않을까 기대했던 종다리는 일본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내일(30일)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이들 지역은 기온도 오늘(29일)보다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그밖의 내륙은 종다리가 몰고 오는 뜨거운 돌풍으로 인해서 폭염이 더 심해지겠습니다.

서울은 내일(30일) 최고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동해와 남해상으로 풍랑특보가, 영남 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너울성 파도도 밀려드니까요.

동해안과 남해안으로 물놀이 가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내일(30일) 강원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은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로는 아침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29일)도 밤새 서울은 27도, 대구 26도, 전주와 광주가 26도로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한낮(30일)에는 서울이 37도, 대구 34도, 전주 35도, 대전은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31일) 화요일부터는 동해안의 기온도 다시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기상청에서는 8월에도 기록적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더 강력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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