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ㆍ트럼프ㆍ시진핑 나란히…주중 북한대사관 사진교체
[앵커]
주중 북한 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걸렸습니다.
이곳 대사관 게시판은 북한의 중요한 대외 선전장 역할을 하는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입니다.
이곳 대사관 외부 게시판이 새단장을 했습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 당시 사진을 북중 정상회담 사진과 함께 내걸은 것입니다.
이곳에 우리나라와 미국 최고 지도자의 사진이 게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혔던 도보다리 대화 장면을 담은 사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에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를 귀 기울여 듣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판문점 선언 공동성명 서명 장면과 부부 동반 기념사진, 지난 5월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 개최된 두번째 만남 사진도 함께 걸렸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사진은 게시판 오른쪽을 차지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악수 사진과 단독 회담 장면, 공동성명 서명식 사진도 그 옆에 걸려 당시 분위기를 전합니다.
대사관은 사진 밑에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을 하며 친교를 두터이 하는 김정은 동지"라고 적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중 북한 대사관 외부 게시판은 북한의 체제를 선전하는 사실상 유일한 공개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 비핵화가 지지부진하다는 대내외 비판 속에서 북한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또 정전 65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을 종전선언으로 바꾸고 대북제재 등 고립에서 빠져나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주중 북한 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걸렸습니다.
이곳 대사관 게시판은 북한의 중요한 대외 선전장 역할을 하는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입니다.
이곳 대사관 외부 게시판이 새단장을 했습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 당시 사진을 북중 정상회담 사진과 함께 내걸은 것입니다.
이곳에 우리나라와 미국 최고 지도자의 사진이 게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혔던 도보다리 대화 장면을 담은 사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에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를 귀 기울여 듣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판문점 선언 공동성명 서명 장면과 부부 동반 기념사진, 지난 5월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 개최된 두번째 만남 사진도 함께 걸렸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사진은 게시판 오른쪽을 차지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악수 사진과 단독 회담 장면, 공동성명 서명식 사진도 그 옆에 걸려 당시 분위기를 전합니다.
대사관은 사진 밑에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을 하며 친교를 두터이 하는 김정은 동지"라고 적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중 북한 대사관 외부 게시판은 북한의 체제를 선전하는 사실상 유일한 공개 창구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 비핵화가 지지부진하다는 대내외 비판 속에서 북한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또 정전 65주년을 맞아 정전협정을 종전선언으로 바꾸고 대북제재 등 고립에서 빠져나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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