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변서 물놀이 삼매경…폭염 탓 아직은 한산

[앵커]

강원도의 대표적 휴양지인 경포해수욕장엔 물놀이를 즐기려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데요.

그러나 해도해도 너무한 폭염 탓인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햇볕과 더불어 모래의 열기까지 받아내니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들고, 온몸에선 땀이 흐릅니다.

제가 있는 이곳 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변을 자랑하며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보시다시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일찌감치 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튜브를 타고 있습니다.

바나나보트 등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기며 시원한 물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피서객과 친구 단위로 온 피서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물장구 치며 장난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지 않고 그늘막 아래서 여유를 즐기는 피서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모래의 온도가 워낙 뜨겁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해 개장 후 최근까지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28만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는데요.

폭염이 이어질수록 크게 줄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무더위 피해 강릉 놀러오시는 분들은 바닷가만 즐기실 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제17회 강릉국제청소년예술축전에서 다양한 전통 음악과 무용 등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는 30일부터는 경포해변 중앙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일주일간 경포 썸머페스티벌도 열리니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포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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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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