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감사…약속 계속이행 확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한 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1일 유해 송환행사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한 데 대해 "약속을 지킨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회견에서 "지금 이 순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해를 찾고 또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자 유해가 미국 땅에 도착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직접 맞이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우리들의 훌륭한 부통령이 가족과 전사자 유해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의 선친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참전 용사로, 경기도 연천 '폭찹 힐' 전투에서 사투를 벌인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의 '동성훈장'을 받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적었습니다.

미국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을 통해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다음달 1일 하와이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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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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