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땡큐 김정은…굉장한 진전 만들어"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군 유해송환 조치를 "굉장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참전 미군 유해송환 조치에 즉각적인 환영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취해진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자신과 김 위원장 사이의 우호적인 분위기도 다시 한 번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은 (북미관계 개선 및 비핵화와 관련해) 굉장한 진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매우 영리하고,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천300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이번 조치에 이처럼 큰 의미를 부여한 배경에는 비핵화 협상을 혹평하는 미국내 주류언론에 대한 반발심리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꼬마 로켓맨이라고 부른 적도 있었지만…그런 언사가 없었다면, 대북제재가 없었다면, 우리가 해온 모든 일이 없었다면, 지금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1일 이번 유해송환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 행사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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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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