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가까스로 채택

[앵커]

여야가 본회의를 열고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김선수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도 진통 끝에 가까스로 채택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는 조금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데 이어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보고서도 가까스로 처리됐습니다.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채택됐는데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퇴장 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30년간 김 후보자는 정치적·이념적으로 대립하는 사건에 있어 특정세력의 편을 들었다"면서 마지막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했습니다.

여야는 잠시후 본회의를 열고 대법관 후보자 3명의 국회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이 여전히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면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진보성향의 야당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기류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바른미래당도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긴 만큼 임명동의에 필요한 의석 과반을 확보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여야는 교문위에서 분리된 교육위와 문체위 위원장을 선출합니다.

교육위원장에는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문체위원장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자리에 오를 전망입니다.

여야는 또 윤리위와 정개특위, 사개특위 등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비경선이 현재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현재 진행 중인 예비경선을 통해 8.25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3명의 당대표 후보자를 추립니다.

예비경선에는 7선의 이해찬 의원과 5선의 이종걸 의원, 그리고 4선의 김진표, 송영길, 최재성 의원, 3선의 이인영, 재선의 박범계, 초선의 김두관 의원 등 8명이 나섰습니다.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위원장 등 440 명의 중앙위원들 중 38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주자들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전 국민을 상대로한 선거나 여론조사와 달리 중앙위원들의 표심은 좀처럼 예측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예상치 못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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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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