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생명체 탐사 새 전기…화성서 액체상태 물 발견

[앵커]

이 광활한 우주에 정말 생명체는 우리 뿐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생명의 근원인 물을 찾아왔는데요.

지구 바로 옆 행성인 화성 지하에서 거대한 소금물 호수를 발견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에 홀로 남겨진 한 과학자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생명의 흔적 하나 없는 척박한 땅으로 화성을 묘사했습니다.

<영화 '마션' 中>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이곳(화성)에서 4년을 버텨야 해."

우리에게 알려진 화성의 과학적인 모습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사막을 연상케하는 붉은 모래만 가득한 죽은 별이란 인식이 익숙합니다.

물론 살아있는 별 화성에 대한 상상도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영화 '라이프' 中> "(화성에서)외계생명체를 처음 발견한거야."

우리를 꼭 빼닮은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할 수 있다는 생각도 오랜 기간 진지하게 이어져왔습니다.

완전히 다른 설정의 두 상상, 어떤 것이 정답일지에 대한 대답은 잠시 뒤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가 이 별 남극 지하에서 생명의 근원으로 알려진 물을 발견한 것입니다.

지하 1.5㎞ 깊이에 있는 이 물 웅덩이의 지름은 무려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의 남극보다 더 추운 환경에서도 물은 액체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소금기가 많아 쉽게 얼지 않은 것입니다.

<엔리코 플라미니 / 이탈리아 우주과학자> "화성의 표면 아래에서 액체상태의 물을 발견했습니다."

조건이 가혹하긴 하지만 생명의 흔적을 찾아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끝 없는 우주 속 함께 살아 숨쉬는 존재를 곧 만나게 되리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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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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