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배 이상" 유혹에 첨단기술 중국에 넘겼다 적발
[앵커]
요즘 기업 간 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하죠.
특히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데, 다니던 회사의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삼성코닝에 다니던 김모씨는 디스플레이 기판유리를 만드는 설비의 설계도면 등 첨단 기술을 중국 기업에 유출했습니다.
당시 중국 기업은 높은 불량률로 골머리를 앓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름까지 바꾼 김씨는 중국회사에 지금까지 근무하며 공정품질개선 보고서를 만들거나, 자동화설비 문제해결회의에 참석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2013년 6월 경쟁사로 옮긴 김씨는 기존 연봉의 2배인 1억6,00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절 보너스와 주거비, 자동차, 통역, 월 1회 한국 왕복항공권도 받았습니다.
경찰은 국내에 있던 김씨를 출국금지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실리콘 소재 제조기업의 한국법인 부사장을 지냈던 류모씨.
중국인 공범과 합작해 중국으로 기술을 빼돌리고 직접 회사까지 차렸다가 구속됐습니다.
류씨는 실리콘 특수가공액 공정매뉴얼 뿐만 아니라 거래처 정보 등 영업정보도 빼돌렸는데, 이 때문에 회사는 70억원의 매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산업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한 기업대상 예방교육과 보안진단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유출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계속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bschar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요즘 기업 간 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하죠.
특히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데, 다니던 회사의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삼성코닝에 다니던 김모씨는 디스플레이 기판유리를 만드는 설비의 설계도면 등 첨단 기술을 중국 기업에 유출했습니다.
당시 중국 기업은 높은 불량률로 골머리를 앓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름까지 바꾼 김씨는 중국회사에 지금까지 근무하며 공정품질개선 보고서를 만들거나, 자동화설비 문제해결회의에 참석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2013년 6월 경쟁사로 옮긴 김씨는 기존 연봉의 2배인 1억6,00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절 보너스와 주거비, 자동차, 통역, 월 1회 한국 왕복항공권도 받았습니다.
경찰은 국내에 있던 김씨를 출국금지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실리콘 소재 제조기업의 한국법인 부사장을 지냈던 류모씨.
중국인 공범과 합작해 중국으로 기술을 빼돌리고 직접 회사까지 차렸다가 구속됐습니다.
류씨는 실리콘 특수가공액 공정매뉴얼 뿐만 아니라 거래처 정보 등 영업정보도 빼돌렸는데, 이 때문에 회사는 70억원의 매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산업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한 기업대상 예방교육과 보안진단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유출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계속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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