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건설현장…"새 보금자리 선물할 생각에 보람"

[앵커]

재난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일 푹푹찌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 곳곳엔 이런 폭염속에서도 땀방울을 흘려가며 일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서울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1시를 넘기면서 제 머리 위로 그야말로 햇볕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제 뒤의 공사현장에는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건물의 기초가 되는 뼈대입니다.

철근 관련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을 잠시 모시고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님.

<인터뷰 : 장연석 / 한울산업 철근작업 반장>

<질문 1> 안녕하세요. 여기서 작업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요즘 정말 너무 더운데 어떠세요?

<질문 2> 말씀 들어보니까 정말 힘든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 끝으로 방송에서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세요.

이곳은 하루 평균 380여 명이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폭염을 뚫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이나 안전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탓에 곳곳에 그늘막과 시원한 음료, 얼음주머니 등이 눈에 띕니다.

아직은 층수가 그리 높지 않지만 내년 겨울이면 24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텐데요.

그렇게 되면 뿌연 먼지가 날리던 이곳은 굵은 땀방울이 모여 1000여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서대문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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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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