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북협상 질질끌지 않을것…北핵물질 계속생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무작정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지연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25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인내 외교'를 언급하면서도 "무작정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제거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끝도없이 질질 오래 끌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말까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대화에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겠지만 시간끌기식 지연술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이 핵 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압박성 발언도 내놨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그들(북한)이 핵 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느냐는 마키 상원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같습니다. 그들이 정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전망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완수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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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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