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입은 시민' 강조…민갑룡 경찰청장의 화두는?

[앵커]

새 경찰청장이 부임하면 추진할 주요 업무를 알리는 표어나 신조가 등장하곤 했는데요.

기획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은 어떨까요.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임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5대 활력과제'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 성과로 꼽힙니다.

감찰과 인사제도 재편, 치안력 강화, 조직문화 혁신, 성과평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112신고 대응' 시스템을 우선 과제로 꼽았고, 이성한 전 청장은 성·가정·학교폭력·불량식품 등 '사회 4대악' 근절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역대 청장들의 지휘지침도 조금씩 변화했는데 '국민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서'처럼 '국민'을 포함한 문구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이제 막 닻을 올린 민갑룡 경찰청장은 어떨까요.

민 청장은 오래 전부터 로버트 필경의 9가지 경찰원칙을 언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개혁과 맥이 닿아있는 '제복입은 시민'을 핵심 모토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인 그런 경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휘지침은 전임 청장에 이어 일관성있게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여성대상 범죄대응, 수사권 조정 등 주요 현안에 맞춰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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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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