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사상최대 이자놀이…김상조ㆍ윤석헌 강력경고

[앵커]

올 상반기 은행권은 사상 최대 순이자 이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리 부당산정 문제로 은행권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데요.

은행권의 이자놀이에 금융당국 수장들이 연이어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들의 순이자 이익은 10조7,583억.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지만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산정하고, 예대금리차를 늘리고 있는 은행권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은행의 금리산정을 두고 당국의 전방위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문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24일 열린 1차 정무위원회에서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 차이가 크게 나는 점을 공정거래위원회 차원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하며 고강도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칼을 갈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다음날 열린 2차 정무위원회에서 대출금리 부당산정 문제를 거론하며 김상조 위원장의 뒤를 이었습니다.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금리조작과 관련해)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그것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엄정하게 취해나가겠다 말씀드리고요."

현재 금리조작이 확인된 경남과 씨티·하나은행에 대한 추가검사와 함께 지방은행들의 금리산정을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혐의가 확인되거나 새로운 사례가 적발되면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칼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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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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