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신사건' 파장 확산…성난 여론 들끓어
[앵커]
중국에서 또다시 발생한 '불량백신'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불량 디프테리아, 광견병 백신 등이 유통돼 수십만 명의 영유아에게 접종된 중국의 불량백신 사건.
중국 당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철저한 조사 지시에 따라 제약회사 대표와 핵심 관련자 15명을 구속하며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쉬멍 / 베이징 시민> "부모 입장에서 매우 공포스러운 사건입니다. 비록 제 아이가 (오염된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앞으로 같은 일이 또 일어날지 누가 알겠어요."
중국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홍콩 언론들은 "한 살 여자아이, 급성척수염으로 입원", "한 살 남자아이, 호흡곤란증세로 인공호흡기 사용", "여자아이, 중증 백일해 진단…집중치료실서 치료" 등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당국의 철저한 보도통제 속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중국공산당을 전복하자"는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
중국에서 불량백신, 가짜백신 사건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3년 영아 4명이 백신을 맞고 사망했고, 앞서 2010년에도 백신 접종 뒤 숨지거나 장애인이 된 어린이가 4년간 70여 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문제의 백신이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 등에 수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국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중국에서 또다시 발생한 '불량백신'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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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디프테리아, 광견병 백신 등이 유통돼 수십만 명의 영유아에게 접종된 중국의 불량백신 사건.
중국 당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철저한 조사 지시에 따라 제약회사 대표와 핵심 관련자 15명을 구속하며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쉬멍 / 베이징 시민> "부모 입장에서 매우 공포스러운 사건입니다. 비록 제 아이가 (오염된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앞으로 같은 일이 또 일어날지 누가 알겠어요."
중국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홍콩 언론들은 "한 살 여자아이, 급성척수염으로 입원", "한 살 남자아이, 호흡곤란증세로 인공호흡기 사용", "여자아이, 중증 백일해 진단…집중치료실서 치료" 등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당국의 철저한 보도통제 속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중국공산당을 전복하자"는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
중국에서 불량백신, 가짜백신 사건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3년 영아 4명이 백신을 맞고 사망했고, 앞서 2010년에도 백신 접종 뒤 숨지거나 장애인이 된 어린이가 4년간 70여 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문제의 백신이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 등에 수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국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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