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 '컷오프'…대세론이냐 인물교체냐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이 내일(26일) 치러집니다.

친문 주자들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유권자가 국회의원과 시도단체장 등 고위 당원이라서 결과를 예단해선 안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설 3명을 가립니다.

8명이 나선 예비경선에는 당 주류인 친문 주자들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친문 좌장'인 7선의 이해찬 의원은 압도적 지지로 컷오프를 가볍게 통과해 본선까지 '대세론'을 이어가겠다는 태도입니다.

이에 4선의 최재성 의원은 "대선배들이 주역인 정치체계를 극복할 때가 됐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선의 박범계 의원은 이해찬 의원을 겨냥해 "강한 리더십을 표방한 것은 당원 직접민주주의와 상충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문 마케팅'과는 한 걸음 떨어져 있는 후보들도 컷오프 통과를 위해 막판 신발끈을 졸라맸습니다.

예비경선 유권자는 일반당원이나 국민이 아닌 국회의원과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인 만큼, 이들과 접촉면을 더 늘려 막판 역전극을 펼친단 계산입니다.

'유능한 경제 전문가'를 내세운 4선의 김진표 의원은 전국을 순회하며 특유의 스킨십 행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직까지 사임하는 등 컷오프 통과에 올인한 모습입니다.

비주류인 5선의 이종걸 의원과 김근태계와 86세대의 상징 격인 3선의 이인영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은 조직표를 앞세워 이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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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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