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일 폭염ㆍ열대야 기승…내일 서울 34도ㆍ대구 38도

오늘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래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하늘에 구름이 다소 지나면서 어제보다는 기온 오르는 속도가 조금 더뎠는데요.

오늘 낮 동안 서울이 34.1도까지 오른 반면에 땡볕이 내리쬔 경북 영천으로는 38.9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도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도 일주일 가까이 되어갑니다.

24년 만에 최악의 폭염이 말썽인 가운데 오늘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구름이 많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열기가 더욱 빠져나가지 못할 텐데요.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28도로 후텁지근하겠고요.

대전 26도, 대구 27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구름이 다소 지나는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아침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기온 서울 34도, 강릉 35도, 대구 38도로 내일도 영남지역이 가장 덥겠습니다.

비가 간절한 요즘 태풍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주말에는 일본 해상을 월요일 오전에는 독도 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현재 경로라면 폭염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로가 유동적이니까 계속해서 기상정보 잘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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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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