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순경채용서 여경비율 20%…통합채용 연구도
[앵커]
경찰청이 올 하반기 순경 일반공채에서 여경 비율을 20%까지 증원했습니다.
또 경찰 직종에 여성 진출을 늘리고자 남녀 구분 없이 뽑는 통합채용 방식에 대해 연구 용역도 하고 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뽑는 순경 일반공채 인원 5명 가운데 1명은 여경으로 선발됩니다.
지난주 발표된 올 하반기 채용공고에서 남성은 당초 채용 예정인원보다 46% 늘어난 반면 여성은 106% 늘어 전체의 20%가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공 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여경 비율을 10.8%에서 15%로 늘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치안을 유지해야 하는 경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달리기나 팔굽혀펴기 등 체력검사의 경우 여성의 점수기준이 남성에 비해 낮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왔습니다.
한 경찰 간부가 "힘쓰는 일이 필요한 직무는 일부에 불과하고, 달리기 등 체력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인지 봐야한다"고 말했다가 이를 비판하는 청와대 청원글에 10만 명 넘게 서명한 상황입니다.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미국에서는) 현장에 맞는 남자 경찰을 많이 뽑고 채용우대나 돈을 더 준다거나 이런 방식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만드는 거죠."
경찰은 남녀 구분 없는 통합채용이나 체력·직무능력 측정방식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올 연말 나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bschar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경찰청이 올 하반기 순경 일반공채에서 여경 비율을 20%까지 증원했습니다.
또 경찰 직종에 여성 진출을 늘리고자 남녀 구분 없이 뽑는 통합채용 방식에 대해 연구 용역도 하고 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뽑는 순경 일반공채 인원 5명 가운데 1명은 여경으로 선발됩니다.
지난주 발표된 올 하반기 채용공고에서 남성은 당초 채용 예정인원보다 46% 늘어난 반면 여성은 106% 늘어 전체의 20%가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공 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여경 비율을 10.8%에서 15%로 늘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치안을 유지해야 하는 경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달리기나 팔굽혀펴기 등 체력검사의 경우 여성의 점수기준이 남성에 비해 낮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왔습니다.
한 경찰 간부가 "힘쓰는 일이 필요한 직무는 일부에 불과하고, 달리기 등 체력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인지 봐야한다"고 말했다가 이를 비판하는 청와대 청원글에 10만 명 넘게 서명한 상황입니다.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 "(미국에서는) 현장에 맞는 남자 경찰을 많이 뽑고 채용우대나 돈을 더 준다거나 이런 방식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만드는 거죠."
경찰은 남녀 구분 없는 통합채용이나 체력·직무능력 측정방식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올 연말 나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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