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9ㆍ2 당권 경쟁 꿈틀…손학규 나올까?

[앵커]

바른미래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달 반이나 남았지만, 당권 경쟁은 이미 출발선을 떠난 모습입니다.

출마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힌 주자만 5명이 넘었는데, 무엇보다 손학규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전당대회가 9월 2일로 예정된 가운데, 장성민 전 의원이 야권통합을 기치로 당대표 출사표를 던지는 등 당권레이스가 조기 과열되고 있습니다.

<장성민 / 바른미래당 전 의원> "완벽한 통합을 기반으로 야권 통합을 주도하고 바른미래당을 야권 정계개편의 중심축으로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재선의 하태경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과 김철근 대변인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30-40대 젊은 비대위원들도 당권 경쟁에 뛰어들 태세입니다.

당내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뜻에서 비대위원에게도 출마의 문을 열어두면서, 비대위원인 오신환, 채이배, 김수민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지도부 경선이 1인2표제인데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한 선거에서 뽑는 집단지도체제라 물밑 신경전이 더 가열되는 분위기 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대 변수로 떠오른 손학규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행사에서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 전 대표가 출마한다면 그가 갖는 정치적 무게감에 더해, 당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가 맞물려 가장 유력한 주자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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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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