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발사장 해체절차 환영"…백악관 "긍정적 계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폐쇄를 시작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계기"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계속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 폐쇄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미주리주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 관련 행사에 참석해 "북한이 미사일 시험장 해체절차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새로운 위성사진들은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험장 해체 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것을 환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도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핵심시설로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폐쇄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 변화를 위한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연합뉴스TV의 서면질의에 "북미간 협상들이 진행중이고, 양측은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9개월간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언급하며 "우리는 계속 앞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미사일 발사장 폐쇄 절차에 돌입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교착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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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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