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8월에도 이어져…오늘 밤도 열대야

오늘 비공식 기록이기는 하지만 경북 영천이 40.3도까지 치솟아서 올 7월 폭염의 절정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는 8월까지도 길게 이어질 텐데요.

좀처럼 더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 가히 재난 수준이라고 할 만하죠.

현기증이 나고 구토 증상이 있거나 발진이 일어난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항상 물 많이 드시고요.

피치 못하게 밖에 나가야 된다면 그늘을 최대한 이용해서 자주 휴식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도 쌓인 열기가 좀처럼 식지 못합니다.

많은 지역들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겠고요.

후텁지근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낮 동안 약한 비가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 남부에도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비 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양이 많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습도는 더욱 올라서 불쾌감이 더해지겠습니다.

내일 낮기온 서울 34도, 광주 36도, 대구는 38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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