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회복 더딘 류현진, 돌아와도 선발 자리 없나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이번 시즌 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다 부상으로 쉬고 있습니다.

다음달 복귀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복귀하더라도 입지가 험난하다고 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의 부상 회복은 예상보다 더딥니다.

5월초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후반기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전히 기약이 없습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 희망 시점을 8월로 잡고 있지만 아직 불펜 피칭 간격도 들쑥날쑥입니다.

부상 전 류현진의 구위는 전성기 못지 않았습니다.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팀의 간판 클레이튼 커쇼를 능가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당시 지구 4위로 쳐져 있던 다저스에게 류현진의 이탈은 큰 손실이었습니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다저스는 이후 본 궤도에 올라 지구 1위를 지키고 있고 6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습니다.

류현진까지 가세하면 7명. 선발 자원이 넘쳐납니다.

류현진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불펜 투수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미 류현진은 지난해 짧게 불펜을 경험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을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지난 19일 볼티모어의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했습니다.

추가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어 고액 연봉자를 내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봉 783만 3천달러, 약 89억원인 류현진은 고액 연봉자로 올 시즌 후 계약도 만료됩니다.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마감 시한은 이달 말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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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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