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착수"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핵심시설로 의심받아온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 첫단계에 돌입한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됩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북한은 그동안 이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운반로켓 '광명성' 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46초 만인 9시09분 46초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 호를 자기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곳을 위성발사장이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장으로 판단해왔습니다.
미국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약 2주 전부터 이 발사장에 대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궤도식 구조물과 로켓엔진 시험대 등에 대해 해체작업 모습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지하 환승용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고 대형 크레인과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지난 22일 위성사진에서는 건물 한쪽 모서리 부분이 완전히 철거됐고, 엔진실험장의 가림막도 치워졌습니다.
38노스는 "해체작업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작업은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핵심시설로 의심받아온 이 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 파괴하겠다'고 약속한 장소로 꼽혀왔습니다.
폐쇄조치 돌입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40여 일 만에 합의이행 첫단계에 돌입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38노스는 다만 연료·산화제 벙커와 주 처리 건물, 발사탑은 아직 해체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핵심시설로 의심받아온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 첫단계에 돌입한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됩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북한은 그동안 이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운반로켓 '광명성' 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어 9분 46초 만인 9시09분 46초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 호를 자기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곳을 위성발사장이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장으로 판단해왔습니다.
미국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약 2주 전부터 이 발사장에 대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궤도식 구조물과 로켓엔진 시험대 등에 대해 해체작업 모습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지하 환승용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고 대형 크레인과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지난 22일 위성사진에서는 건물 한쪽 모서리 부분이 완전히 철거됐고, 엔진실험장의 가림막도 치워졌습니다.
38노스는 "해체작업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작업은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핵심시설로 의심받아온 이 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 파괴하겠다'고 약속한 장소로 꼽혀왔습니다.
폐쇄조치 돌입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40여 일 만에 합의이행 첫단계에 돌입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38노스는 다만 연료·산화제 벙커와 주 처리 건물, 발사탑은 아직 해체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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