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말폭탄' 주고받아…중동 불확실성 고조
[앵커]
미국과 이란이 상대방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란에 적대적인 미국 정부와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이란이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중동 정세는 위기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 이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이 두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미 말싸움은 전쟁에 접어들었습니다.
양국의 언쟁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는 겁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트럼프는 사자의 꼬리를 갖고 놀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것입니다.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지 않고 이란 정권의 정당성을 공격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아야톨라들(이란 최고 종교지도자들)도 똑같습니다. 그들은 막대하게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들은 종교인이라기보다 부유층처럼 보입니다. 이란 국민은 고통받는데 성스러운척하는 위선자들은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려고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독설을 보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로하니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을 위협하면 사상 최악의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다음달 6일부터 대이란 제재를 복원합니다.
이란은 이에 대해 중동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말의 전쟁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중동 정세는 더욱더 불확실한 격랑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미국과 이란이 상대방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란에 적대적인 미국 정부와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이란이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중동 정세는 위기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 이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이 두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미 말싸움은 전쟁에 접어들었습니다.
양국의 언쟁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는 겁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트럼프는 사자의 꼬리를 갖고 놀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것입니다.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지 않고 이란 정권의 정당성을 공격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아야톨라들(이란 최고 종교지도자들)도 똑같습니다. 그들은 막대하게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들은 종교인이라기보다 부유층처럼 보입니다. 이란 국민은 고통받는데 성스러운척하는 위선자들은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려고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독설을 보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로하니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을 위협하면 사상 최악의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다음달 6일부터 대이란 제재를 복원합니다.
이란은 이에 대해 중동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말의 전쟁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중동 정세는 더욱더 불확실한 격랑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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