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 시리즈 또 화재 발생…올해 벌써 6번째

[앵커]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리콜 조치를 검토하는 BMW 승용차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사고 차량은 BMW 520d 모델로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벌써 6번째 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갓길에 놓인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 대원이 다가가 불을 끄기 위해 준비하는 순간 한차례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23일 새벽 0시 10분 쯤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차주는 불이 번지기 전 몸을 피했지만 차는 완전히 다 타버려 3,7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고 차량과 같은 모델에서 최근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BMW 520d 모델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5월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사고를 시작으로 이번 화재까지 총 6번이나 됩니다.

전문가들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결함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현재로서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에 냉각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막혀 그쪽 부위가 과열되면서 직접적인 화재원인이 된 것이 아닌가…"

국토교통부도 엔진 결함 여부를 살펴보는 등 총체적인 조사에 나섰으며 조만간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대순 /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리콜을 진행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은 어떻게 개선할 지 그것이 언제부터 가능할지에 대해서 BMW 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BMW 역시 자체 조사에 나선 가운데 당국은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모델 조기 리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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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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