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논란 삼성전자 반도체 피해보상 관심

[앵커]

삼성전자와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단체, 반올림이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강제중재 제안을 수용키로 하면서 향후 보상 진행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종중재안에 양측이 합의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까지 반올림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 양측이 수용하기로 한 중재안의 주요 내용은 다섯 가지.

새로운 질병 보상 방안과 반올림 피해자 보상, 삼성전자 측의 사과, 반올림 농성해제, 재발방지 및 사회공헌입니다.

이 중 양 당사자가 이견을 좁혀서 합의를 봐야 할 주요 쟁점은 보상 대상자와 기간, 질환의 범위 등입니다.

조정위원회의는 다음 달부터 두달간 양측 의견을 수렴하면서 중재안을 집중 논의해 마련할 예정입니다.

현재 반올림의 도움을 받는 50여 명의 피해자 측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액 산정 방식도 이때 정해집니다.

보상액은 피해자의 건강 상태와 질환 종류 등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조정위원장은 기존의 삼성전자 보상안과 조정위의 새로운 보상안을 토대로 최종금액을 산정하게 됩니다.

이어 오는 9월말과 10월초 사이 최종 중재안이 나올 예정입니다.

반올림과 삼성전자측은 일단 중재안 마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

<공유정옥 / 반올림 교섭단 간사> "우리 사회 공동체가 지향해나가야 할 미래가치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그런 중재안이 나오기를 정말 진심으로 소망하고…"

삼성전자 관계자도 "양당사자간의 간극을 좁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종중재안에 실제 합의하면 오는 10월 이후 새로운 보상안을 기준으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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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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