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반발에 정부 "수단 총동원"…소상인 "효과미흡"

[앵커]

정부가 카드수수료를 0%대로 낮추는 등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발하는 소상공인 지원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며 예정대로 단체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지원확대 대책을 내놨습니다.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저희가 총 동원하겠다는 겁니다. 소상공인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저희는 그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하지만 소상공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카드수수료 0%대 적용 결제플랫폼 개발 추진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업계에선 현실을 외면하는 임시방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감당할 수 없음은 물론 경영위기에 처했다고 답한 설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또다시 논평을 내고 "현장에서 체감하기엔 정책효과가 미흡한 감이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최저임금 지역별·업종별 차등화 방안에는 뾰족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 정책은 없고 급한대로 돈을 쥐어주는 방안만 있다는 겁니다.

<김대준 /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문제는 직접적인 최저임금 제도 내에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고요. 그런 부분에 대한 정책으로는 업종별 차등 문제를 보다 더 현실적으로 정책적으로 마련하는…"

소상공인연합회는 예정대로 단체행동을 위해 생존권 운동연대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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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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