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야당 의원 입각 검토…"협치내각 구상"
[앵커]
청와대가 야당 인사의 입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야 간에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협치 차원이라는 설명인데요.
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개각이 늦어진 이유가 야당 의원의 입각을 검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야당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으로, 김의겸 대변인은 "민주당의 요청이 있었다"며 "여야간 논의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려고 기다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동의 아래 여야 간 물밑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하절기가 시작되면서 한층 중요해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사는 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고 보고 이번주 인선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다만, 나머지 장관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는 부처의 경우는 시기를 늦춰 야당 인사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2년차 소득주도성장 성과와 각종 개혁 입법 동력 확보를 위한 협치카드로 입각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각 대상으로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우선 거론되나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에도 기회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연정이나 정계 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직 성급한 얘기"라며 "어떤 모양새를 이룰지, 어떤 성격을 띨지는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치내각 구성을 위한 정책연대 등이 성사될지 알 수 없고 성사된다 하더라도 청와대 검증기준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 등 여런 변수가 있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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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야당 인사의 입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야 간에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협치 차원이라는 설명인데요.
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개각이 늦어진 이유가 야당 의원의 입각을 검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야당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으로, 김의겸 대변인은 "민주당의 요청이 있었다"며 "여야간 논의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려고 기다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동의 아래 여야 간 물밑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하절기가 시작되면서 한층 중요해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사는 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고 보고 이번주 인선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다만, 나머지 장관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는 부처의 경우는 시기를 늦춰 야당 인사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2년차 소득주도성장 성과와 각종 개혁 입법 동력 확보를 위한 협치카드로 입각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각 대상으로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우선 거론되나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에도 기회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연정이나 정계 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직 성급한 얘기"라며 "어떤 모양새를 이룰지, 어떤 성격을 띨지는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치내각 구성을 위한 정책연대 등이 성사될지 알 수 없고 성사된다 하더라도 청와대 검증기준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 등 여런 변수가 있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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