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 '컷오프' 촉각…판세 오리무중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1차 관문인 예비경선에서 누가 살아 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주자는 모두 8명.

20명 넘게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컷오프 3인에 들기 위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해찬 의원의 막판 등장에 당권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리면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당장 '친문 주자'를 자임했던 일부 후보들은 '친문 좌장'의 출격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지지층이 겹치는 후보들의 표가 이 의원 쪽으로 쏠리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다만 세대교체론이 힘을 받게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여기다 컷오프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중앙위원들의 표심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실제 지난 2016년 예비경선에서는 1~2위가 예상됐던 송영길 후보가 4위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예비경선 하루 이틀 전까지는 판세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최대 계파인 친문 진영 후보가 4명이나 출마해 표가 분산된다는 점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간 연대 움직임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 대표 후보자 예비경선은 오는 목요일(2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컷오프를 통과하기 위한 주자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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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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