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G 첫경기부터 합류…EPL 개막전만 뛰고 자카르타로

[앵커]

한국 축구를 아시안게임 2연패로 이끌 손흥민 선수가 첫 경기 전부터 김학범호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소속팀 토트넘이 손흥민 선수와 재계약하면서 통 큰 결정을 내렸는데요.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범호가 아시아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골잡이 손흥민을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면서 다음달 11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뛴 뒤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이 개막전 뒤 곧바로 김학범호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학범호의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일단 14일로 예정돼있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실수로 다시 이뤄질 예정인 조추첨 결과에 따라 첫 경기 일정이 앞당겨지지만 않는다면 손흥민을 1차전부터 가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의 더운 날씨에 적응하고 처음 뛰어보는 후배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김학범 / AG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어떻게든지 제 입장은 하루라도 빨리 들어오는 것이…인도네시아 날씨가 한국과 달라서 적응이 필요하거든요."

토트넘의 이번 결정은 예상 밖입니다.

토트넘이 당초 우리 축구협회에 제시한 차출 가능 시점은 18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 뒤였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재계약 과정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토트넘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토트넘은 하반기 A매치나 내년 1월 아시안컵 때 차출 기간을 줄여달라고 축구협회에 요청해 협의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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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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