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끼리 '세대 대결'…민주 전대 최후의 승자는?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친문 후보만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신구 세대 간 대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벌써부터 친문 지지자들의 표심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7선의 이해찬 의원, 5선의 이종걸 의원 등 8명이 당권에 도전했는데 이 중 이 의원을 포함한 4명이 친문 후보로 분류됩니다.

친문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제각각 실력 대결에 나선 양상입니다.

특히 '경륜'을 앞세운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등판하자 친문 후보들 간 세대 대결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에 4선의 김진표 의원은 경제 전문가임을 부각하며 '유능한 당 대표'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같은 4선의 최재성 의원은 구체제 교체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들고 나와 선배 세대와의 경쟁을 정면으로 선언했습니다.

아울러 재선의 박범계 의원도 '유능한 혁신가의 돌풍'을 앞세우며 세대교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친문 후보간 기싸움은 예비경선 직전에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를 진행해 후보를 셋만 남기는데 '친문 후보'로서 세 명 안에 든다면 본선에서 친문 세력의 지지를 얻어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워낙 당내 친문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컷오프에서 세 명이 모두 친문 후보로 채워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친문 후보 모두 저마다 진검 승부를 예고한 만큼 친문 지지자들의 표심이 한 곳으로 쏠리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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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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