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도 호흡도 '척척'…탁구 단일팀 예상 밖 선전
[앵커]
남북한 탁구 단일팀이 코리아오픈대회에서 인상적인 승부를 펼쳐보였습니다.
손발을 맞춘지 사흘 밖에 되지 않은 선수들이라 볼 수 없을 만큼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대전에서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호흡을 맞춰온 이상수-전지희의 16강 상대는 코리아오픈에서 의기투합한 최일-유은총, 스물다섯 동갑내기 단일팀이었습니다.
코리아 대 코리아의 경기.
어느 한쪽의 조력자로 나설 수 없었던 남북 코칭스태프들은 벤치를 비웠습니다.
텅빈 벤치 앞에서 스스럼없이 의견을 나누며 경기를 조율해 나간 최일과 유은총은 실력파 이상수-전지희를 맞아 팽팽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결과는 이상수-전지희의 3대1 승리.
아쉬움 속에 도전을 마친 유은총-최일은 셀카로 짧았지만 특별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유은총 / 포스코에너지> "마지막에 11대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최일 선수가 뜬공을 먹어서 너 때문에 그 세트 못이겼다고 구박했어요. 편하게 재밌게 즐겼던 거 같아요."
함께 한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남북 선수들은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16강과 8강에서 홍콩팀을 연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남남북녀 장우진-차효심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장우진 / 미래에셋대우> "계속 괜찮다고, 할수 있다고 해가지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던 것 같아요. 원래 연습때 효심이 누나가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경기 들어가서 다독여주니까…잘 풀렸던 것 같아요."
서효원과 김송이도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가 짝을 지어 나선 중국을 맞아 끈질긴 승부를 펼쳤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8강행에 실패했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뭉치니 더 강했습니다.
남북한 선수들의 열띤 승부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대전에서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남북한 탁구 단일팀이 코리아오픈대회에서 인상적인 승부를 펼쳐보였습니다.
손발을 맞춘지 사흘 밖에 되지 않은 선수들이라 볼 수 없을 만큼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대전에서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호흡을 맞춰온 이상수-전지희의 16강 상대는 코리아오픈에서 의기투합한 최일-유은총, 스물다섯 동갑내기 단일팀이었습니다.
코리아 대 코리아의 경기.
어느 한쪽의 조력자로 나설 수 없었던 남북 코칭스태프들은 벤치를 비웠습니다.
텅빈 벤치 앞에서 스스럼없이 의견을 나누며 경기를 조율해 나간 최일과 유은총은 실력파 이상수-전지희를 맞아 팽팽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결과는 이상수-전지희의 3대1 승리.
아쉬움 속에 도전을 마친 유은총-최일은 셀카로 짧았지만 특별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유은총 / 포스코에너지> "마지막에 11대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최일 선수가 뜬공을 먹어서 너 때문에 그 세트 못이겼다고 구박했어요. 편하게 재밌게 즐겼던 거 같아요."
함께 한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남북 선수들은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16강과 8강에서 홍콩팀을 연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남남북녀 장우진-차효심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장우진 / 미래에셋대우> "계속 괜찮다고, 할수 있다고 해가지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던 것 같아요. 원래 연습때 효심이 누나가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경기 들어가서 다독여주니까…잘 풀렸던 것 같아요."
서효원과 김송이도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가 짝을 지어 나선 중국을 맞아 끈질긴 승부를 펼쳤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8강행에 실패했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뭉치니 더 강했습니다.
남북한 선수들의 열띤 승부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대전에서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