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폭탄에 EU까지…한국철강 첩첩산중
[앵커]
유럽연합이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 조치를 내렸는데 정부와 철강 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철강 관세폭탄 이후 보호무역주의 확산까지 맞물리면서 앞으로 우리 철강 업계의 수출길이 더 험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주요 철강 업계 관계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U가 철강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를 내림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 업계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 이후에 이러한 수입규제 강화가 더욱 저희 수출에 철강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만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든 업계 애로사항을…"
이번 회의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14개 철강 업체와 한국철강협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EU는 한국의 철강 수출 4위 대상국으로, 해마다 수출 물량이 증가한 곳입니다.
정부는 일단 한국이 EU의 관세 부과 예외 대상이 되도록 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확산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우리 철강의 수출길도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지난 6월부터 EU의 반대에도 유럽 국가에서 수입한 철강재에 25%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EU는 결국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동하기에 이른 겁니다.
수입산 철강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욱 강경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결정 전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격해지는 철강발 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근본적 대안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유럽연합이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 조치를 내렸는데 정부와 철강 업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철강 관세폭탄 이후 보호무역주의 확산까지 맞물리면서 앞으로 우리 철강 업계의 수출길이 더 험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주요 철강 업계 관계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U가 철강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를 내림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 업계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 이후에 이러한 수입규제 강화가 더욱 저희 수출에 철강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만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든 업계 애로사항을…"
이번 회의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14개 철강 업체와 한국철강협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EU는 한국의 철강 수출 4위 대상국으로, 해마다 수출 물량이 증가한 곳입니다.
정부는 일단 한국이 EU의 관세 부과 예외 대상이 되도록 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확산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우리 철강의 수출길도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지난 6월부터 EU의 반대에도 유럽 국가에서 수입한 철강재에 25%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EU는 결국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동하기에 이른 겁니다.
수입산 철강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욱 강경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부와 업계는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결정 전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격해지는 철강발 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근본적 대안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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