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유엔총회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배제 못 해"

[앵커]

영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올해 종전선언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니지만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 장관은 남북관계가 이전과 다른 수준에 들어섰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과거에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도 몇 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그 차원을 넘었다"며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전에도 정상 간에 어떤 소통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뉴욕으로 건너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공동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미 간의 흔들림 없는 공동목표라며 폭넓은 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