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원장 첫 기자간담회 "새로운 가치 키울 것"

[앵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혁신 방안과 비대위 활동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의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의 인적구성과 관련해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와 이념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을 당직에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당의 새로운 가치와 그 가치를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비대위 출범 전 김성태 원내대표가 약속한 공천권에 대해선 "비대위가 아무리 길어도 다음 총선인 2020년까지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애초에 공천권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비대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권한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을 그만둔 뒤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대 출마는 말이 안된다"며 "저는 비대위에서 끝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불거진 골프접대 논란과 관련해서는 "프로라운드에 초대를 받아 간 것"이라면서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야 5당 원내지도부는 오전 미국 방문 길에 올랐죠?

무슨 일로 가는 건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 5당 원내대표를 태운 비행기가 오전 미국을 향해 떠났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4박 6일 동안의 일정에서 미국 상하원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자동차 협회 임원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동차 관세 등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우리측의 의견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원내지도부의 방미로 자연스럽게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도 이어졌다고 하던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우선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인용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지지를 보내는 반면 대기업 중심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은 2명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은 물론 소득주도성장 정책 자체를 폐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소득주도성장의 이론적 굴레에 갇혀있다"고 비판했고, 바른미래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정부여당이 의욕만 앞세워 밀어붙여 을 대 을의 갈등만 부추겼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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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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