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비밀창고' 압수수색…여권 인사 접촉 정황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일당이 자료를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를 특검팀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의 자금줄을 추적중인 수사팀은 드루킹 일당이 여권 인사들과 접촉한 정황을 확인하고 윗선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컨테이너 창고 한 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50평 크기의 이 컨테이너는 드루킹 일당의 본거지인 느릅나무 출판사, 이른바 '산채'로부터 1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산채를 현장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이 이미 지난달 물건들을 창고로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댓글조작 의혹이나 정치권의 지시 또는 보고 관련 내용이 담긴 증거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자금추적 내역을 근거로 댓글조작의 규모와 가담자와… 댓글조작과 관련한 대가성 규명 등에 대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경공모의 자금총책인 '파로스' 김 모 씨를 다시 불러 정치권에 금품을 건넨 의혹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경수 경남지사와 노회찬 의원의 계좌를 들여다보며 수상한 돈의 흐름을 분석해온 특검팀은, 드루킹이 여권 인사와 접촉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대선 이후에 드루킹과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를 나눴다는 것으로, 수사팀은 경찰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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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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