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미, 유해 송환 큰 틀 합의…종전선언 물꼬 트나

<출연 :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북미는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미 북한 측이 수습한 유해의 송환작업을 포함한 관련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유해송환 문제의 진전을 계기로 비핵화 후속협상도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북미 간 미군 유해 송환 회담이 열렸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송환 문제를 포함한 다음 문제를 조율하기 위한 실무 회담이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9년 만에 열린 북미 장성급회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북한 측이 이번 유해송환 회담과 관련해 장성급으로 격상하고 유엔사와의 채널을 복원시킨 것을 두고 유해송환 문제뿐 아니라 종전선언 논의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이번 유해 송환을 위한 장성급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도 탄력이 붙을까요?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똑똑한 협상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을 향해 연일 신뢰 메시지를 보내는 트럼프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질문 5> 최근 미국에선 북한이 영변 핵시설보다 규모가 큰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는데요. 이번에는 이 시설이 평양 외곽 천리마구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더욱 구체적인 보도가 나와 관심입니다. 평양에 근접해 있다는 점이 주목되는데요?

<질문 6> 정부가 남북 간 통신선 복원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받았습니다. 정부가 안보리 제재의 예외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남북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죠?

<질문 6-1> 반면, 비핵화 진전도 없는데 우리가 앞장서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7> 2년 전 중국의 한 북한식당에서 여종업원들과 함께 탈북했던 식당 지배인이 국가정보원이 동남아시아에 식당을 차려주겠다고 약속해 한국에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북 식당 지배인의 주장으로 '기획 탈북'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 문제가 북미 남북 대화 모드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까요?

지금까지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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