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만나는 트럼프 "큰 기대안해"…"가짜뉴스, 잘해도 공격"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안한다"며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쏟아진 비판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인데 "아무리 잘해도 공격한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어느 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다"며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미국 CBS와의 사전녹화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어느 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기대 안합니다. 나는 매우 낮은 기대를 가지고 (러시아에) 갑니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하지 않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며 목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CVID 원칙'을 고수했다가 공동성명에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윗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지난 9개월간 북한에서 미사일이나 로켓, 핵실험이 없었고, 모든 것이 어떻게 귀결될지 누가 알겠느냐"며 "가짜뉴스들은 이 멋진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공격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요원이 기소된 직후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언론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이유"라고 풀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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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안한다"며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쏟아진 비판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인데 "아무리 잘해도 공격한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어느 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다"며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미국 CBS와의 사전녹화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어느 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기대 안합니다. 나는 매우 낮은 기대를 가지고 (러시아에) 갑니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하지 않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며 목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CVID 원칙'을 고수했다가 공동성명에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윗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지난 9개월간 북한에서 미사일이나 로켓, 핵실험이 없었고, 모든 것이 어떻게 귀결될지 누가 알겠느냐"며 "가짜뉴스들은 이 멋진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공격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요원이 기소된 직후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언론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이유"라고 풀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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