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훌륭한 협상가…난 평화 원해"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 눈으로 보면서도 잘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가는 곳마다 그날에 대한 질문이 끊이질 않는데요.

그 때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영국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70여 년만에 처음 손을 맞잡은 북미 정상.

첫인상이 좋았는지, 회담이 끝나자마자부터 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이 이어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매우 똑똑하고,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죠."

싱가포르 회담이 열린지 벌써 한달도 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가는 곳마다 아직 그날의 인상을 묻는 질문은 계속됐습니다.

이번엔 영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답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고 멋진 인물"이라고 그날의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재미있고 억세면서 훌륭한 협상가"라는 평도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을 가리켜 '무자비한 독재자'아니냐는 지적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벌어진 북한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적으로 인식되는 이들을 과감하게 찾아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트럼프 독트린'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는 평화를 보길 원한다"면서 "전쟁을 없애고 있다"고 말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말미,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잘 지내야 할 상대로 지목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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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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