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북핵' 머리 맞댄다…"나토 훈련중단" 주목

[앵커]

오는 16일로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는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 유지를 요청할 것이란 관측인데요.

"나토 훈련 중단" 문제도 거론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단독 정상회담.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이번 회담의 상위 의제는 아니지만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국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전략적 지렛대를 활용할 수 있는 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러시아의 대북 제재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게 최근 미국의 평가입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지정학적, 경제적 혜택이 적지않은 한반도 문제에서 미국의 요청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으로 CNBC는 관측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세계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이상적으로는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어쩌면 꿈일 수 있습니다."

CNN은 도리어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군사훈련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군사 위협으로부터 유럽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에 의문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방침을 밝힌 것과 유사한상황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게 CNN의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