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부인 "김지은, 침실 들어와"…김지은 측 "들어간 적 없다"
[뉴스리뷰]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오늘(13일) 열린 안 전 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민 씨는 안 전 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김지은 씨가 새벽에 부부침실로 들어온 적이 있으며,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리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 민주원 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시간에 김지은 전 정무비서가 부부 침실에 들어왔다고 증언했습니다.
민 씨는 주한중국대사 부부와 초청 만찬 뒤 침실에서 잠이 들었다가 나무계단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깨서 실눈을 뜨고 보니 침대 발치에서 김 씨가 내려다 보고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안 전 지사가 "지은아 왜 그래"라고 말하자 김 씨가 '아, 어' 두 마디를 한 뒤 쿵쾅거리며 도망갔다고 말했습니다.
민 씨는 또 15년간 알고 지낸 동갑내기 여성 지지자로부터 김 씨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린다는 말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울러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남편을 의심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진술에 김 씨 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로 '김 씨는 안 전 지사 부부 침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김 씨가 착신전환돼 있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안 전 지사에게 다른 여성이 보낸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한다'는 문자가 와 있는 걸 확인하고 김 씨가 수행비서로서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대기했으며, 불투명 유리문 너머로 사람이 움직이는 걸 보고 내려왔다고 김 씨 측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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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오늘(13일) 열린 안 전 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민 씨는 안 전 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김지은 씨가 새벽에 부부침실로 들어온 적이 있으며,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리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 민주원 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시간에 김지은 전 정무비서가 부부 침실에 들어왔다고 증언했습니다.
민 씨는 주한중국대사 부부와 초청 만찬 뒤 침실에서 잠이 들었다가 나무계단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깨서 실눈을 뜨고 보니 침대 발치에서 김 씨가 내려다 보고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안 전 지사가 "지은아 왜 그래"라고 말하자 김 씨가 '아, 어' 두 마디를 한 뒤 쿵쾅거리며 도망갔다고 말했습니다.
민 씨는 또 15년간 알고 지낸 동갑내기 여성 지지자로부터 김 씨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린다는 말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울러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남편을 의심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진술에 김 씨 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로 '김 씨는 안 전 지사 부부 침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김 씨가 착신전환돼 있던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안 전 지사에게 다른 여성이 보낸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한다'는 문자가 와 있는 걸 확인하고 김 씨가 수행비서로서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대기했으며, 불투명 유리문 너머로 사람이 움직이는 걸 보고 내려왔다고 김 씨 측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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