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중국 상륙…이재민 수십만ㆍ선박 전복 9명 실종
[앵커]
미국이 제출한 이름의 태풍이 중국을 덮치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 또다른 걱정을 안겼습니다.
태풍 마리아가 중국에 상륙한 뒤 내륙 지방을 휩쓸고 있는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나왔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가 골목길까지 집어삼켰습니다.
부두에 정박한 어선은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위태롭게 흔들리고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은 종이조각처럼 떨어져 나가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태풍 마리아가 대만을 거쳐 중국에 상륙한 뒤 수십만명의 이재민과 함께 큰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42m의 강풍이 불어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의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이틀 사이 푸젠성 일대에서 이재민 19만명이 발생해 주민 15만명이 대피했고 저장성과 장시성에서도 폭우,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태풍 경보와 함께 공장가동 중단, 휴교, 철시 등 조치를 취했으나 피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폭우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컸습니다.
저장성 원저우시에서는 남성 한명이 바람에 떨어진 도로 표지판에 깔려 숨졌습니다.
저장성 상산현 앞바다에서는 배 한척이 전복돼 2명만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재 태풍 마리아는 중국 내륙 깊숙이 들어가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서 대만을 지나면서도 4만여가구가 정전되고 항공편 460여편이 결항, 연착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미국이 제출한 이름의 태풍이 중국을 덮치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 또다른 걱정을 안겼습니다.
태풍 마리아가 중국에 상륙한 뒤 내륙 지방을 휩쓸고 있는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나왔습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안가 골목길까지 집어삼켰습니다.
부두에 정박한 어선은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위태롭게 흔들리고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은 종이조각처럼 떨어져 나가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태풍 마리아가 대만을 거쳐 중국에 상륙한 뒤 수십만명의 이재민과 함께 큰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42m의 강풍이 불어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의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이틀 사이 푸젠성 일대에서 이재민 19만명이 발생해 주민 15만명이 대피했고 저장성과 장시성에서도 폭우,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태풍 경보와 함께 공장가동 중단, 휴교, 철시 등 조치를 취했으나 피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폭우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컸습니다.
저장성 원저우시에서는 남성 한명이 바람에 떨어진 도로 표지판에 깔려 숨졌습니다.
저장성 상산현 앞바다에서는 배 한척이 전복돼 2명만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재 태풍 마리아는 중국 내륙 깊숙이 들어가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서 대만을 지나면서도 4만여가구가 정전되고 항공편 460여편이 결항, 연착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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