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미 을지훈련 중단…美, 157억원 절감"
[앵커]
당초 8월로 예정됐던 한미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 중단되면서 미국이 1천400만 달러, 우리돈으로 157억원을 절감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미동맹이 향후 중대한 갈림길에 설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준서 특파원 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미 국방부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으로 미국이 천400만달러, 약 15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연간 7천억 달러의 국방 예산 가운데 적은 비중"이라며 "전투기 한대 값보다 적은 액수"라고평가했습니다.
또 "이런 비용 절감은 군사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에 비하면 가치가 없고, 군이 실시간 경험을 확보하는 데 다른 방법으로 비용을 지출해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울러 "한미 키리졸브 연습 등 주요 훈련에 연 2천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미 국방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로렌스 코브는 "생각하는 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없고,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데 대해 향후 한미동맹이 중대한 갈림길에 설 수 있다는 전문가 관측도 나왔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마이클 그린 선임 부소장은 "중국이 재빠르게 한반도 내 전략적 영향력을 챙겨갈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6월에 성탄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보좌관 출신인 그린 부소장은 "향후 몇년간 가장 큰 과제는 한미관계"라며 "현재 나토와의 관계보다 더 나쁜 상황을 맞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준서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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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8월로 예정됐던 한미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 중단되면서 미국이 1천400만 달러, 우리돈으로 157억원을 절감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미동맹이 향후 중대한 갈림길에 설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준서 특파원 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미 국방부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으로 미국이 천400만달러, 약 15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연간 7천억 달러의 국방 예산 가운데 적은 비중"이라며 "전투기 한대 값보다 적은 액수"라고평가했습니다.
또 "이런 비용 절감은 군사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에 비하면 가치가 없고, 군이 실시간 경험을 확보하는 데 다른 방법으로 비용을 지출해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울러 "한미 키리졸브 연습 등 주요 훈련에 연 2천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미 국방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로렌스 코브는 "생각하는 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없고,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데 대해 향후 한미동맹이 중대한 갈림길에 설 수 있다는 전문가 관측도 나왔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마이클 그린 선임 부소장은 "중국이 재빠르게 한반도 내 전략적 영향력을 챙겨갈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6월에 성탄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보좌관 출신인 그린 부소장은 "향후 몇년간 가장 큰 과제는 한미관계"라며 "현재 나토와의 관계보다 더 나쁜 상황을 맞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준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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