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쪽자리 라텍스 방사능 검사서…토론은 쏙 빠져
[앵커]
중국과 동남아 라텍스 제조 업체들이 한국의 사설 방사능 측정업체에 검사를 맡기고 있습니다.
해외 기관을 통한 검사서가 부실하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하지만 국내 방사능 측정업체를 취재한 결과 라텍스 제조업체들의 검사의뢰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태국 등지의 라텍스 제조업체들이 한국 내의 방사능 측정 업체를 통한 검사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라돈 측정에 대한 KOLAS등 국제공인시험기관입니다.
검사결과는 라돈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성적서를 보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를 검사했을 때와 달리, 문제가 된 라돈의 동위 원소 토론은 쏙 빠져있습니다.
<국내 라돈측정업체 관계자> "의뢰를 Rn222(라돈)으로 하게되면 저희는 그것만 할 수 밖에 없어요. 근데 저희가 거기다대고 게르마늄라텍스니까 토론(Rn220)도 해보시죠. 이렇게 할 수가 없거든요."
측정업체 관계자는 이 시험성적서를 놓고 방사능 이상이 없다고 안내하는 라텍스업체들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라돈측정업체 관계자> "저희가 시험 한 번 한 것 가지고 자기들 회사에서 나온 제품 모든 게 안전하다고 얘기를 한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거든요."
토론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험성적서는 라텍스 업체가 직접 제공한 샘플 한 건에 대한 결과뿐이라는 겁니다.
<국내 라돈측정업체 관계자> "지금 상황에서는 뻔하거든요. 이런 것 측정하면 보통 토론 나온다는 것이…"
라텍스 제조업체들의 편법 검사 의뢰가 낳은 믿을 수 없는 검사 결과로 소비자들의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중국과 동남아 라텍스 제조 업체들이 한국의 사설 방사능 측정업체에 검사를 맡기고 있습니다.
해외 기관을 통한 검사서가 부실하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하지만 국내 방사능 측정업체를 취재한 결과 라텍스 제조업체들의 검사의뢰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태국 등지의 라텍스 제조업체들이 한국 내의 방사능 측정 업체를 통한 검사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라돈 측정에 대한 KOLAS등 국제공인시험기관입니다.
검사결과는 라돈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성적서를 보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를 검사했을 때와 달리, 문제가 된 라돈의 동위 원소 토론은 쏙 빠져있습니다.
<국내 라돈측정업체 관계자> "의뢰를 Rn222(라돈)으로 하게되면 저희는 그것만 할 수 밖에 없어요. 근데 저희가 거기다대고 게르마늄라텍스니까 토론(Rn220)도 해보시죠. 이렇게 할 수가 없거든요."
측정업체 관계자는 이 시험성적서를 놓고 방사능 이상이 없다고 안내하는 라텍스업체들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라돈측정업체 관계자> "저희가 시험 한 번 한 것 가지고 자기들 회사에서 나온 제품 모든 게 안전하다고 얘기를 한다면 정말 잘못된 것이거든요."
토론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험성적서는 라텍스 업체가 직접 제공한 샘플 한 건에 대한 결과뿐이라는 겁니다.
<국내 라돈측정업체 관계자> "지금 상황에서는 뻔하거든요. 이런 것 측정하면 보통 토론 나온다는 것이…"
라텍스 제조업체들의 편법 검사 의뢰가 낳은 믿을 수 없는 검사 결과로 소비자들의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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