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은 기준금리 동결전망 우세…성장률 낮출까?
[앵커]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역전쟁, 고용부진 등의 이유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경기하방 요인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0.5%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겁니다.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8개월째 제자리걸음입니다.
한미 금리역전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카드를 꺼내지 못하는 것은 고용부진 등을 고려했을 때 금리를 올릴 여건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설비투자나 건설투자는 침체직전까지 왔고, 소비도 굉장히 않좋기 때문에 내수 불황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신흥국의 금융불안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같은날 발표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입니다.
한은이 대내외적 불확실성, 고용 등 경기 하강요인을 어떻게 보고있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김지나 / IBK투자증권 연구원> "4월 전망에서 고용부진이나 무역분쟁 같은 현재 문제를 하방리스크로 크게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한다면 0.1%포인트정도는 충분히 하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성장률을 하향조정한다면 그만큼 경기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역시 추석을 지난 10월에나 고려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경제성장률 3.0% 연속 달성이라는 목표를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jski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역전쟁, 고용부진 등의 이유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경기하방 요인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0.5%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겁니다.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8개월째 제자리걸음입니다.
한미 금리역전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카드를 꺼내지 못하는 것은 고용부진 등을 고려했을 때 금리를 올릴 여건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설비투자나 건설투자는 침체직전까지 왔고, 소비도 굉장히 않좋기 때문에 내수 불황 상황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신흥국의 금융불안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같은날 발표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입니다.
한은이 대내외적 불확실성, 고용 등 경기 하강요인을 어떻게 보고있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김지나 / IBK투자증권 연구원> "4월 전망에서 고용부진이나 무역분쟁 같은 현재 문제를 하방리스크로 크게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한다면 0.1%포인트정도는 충분히 하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성장률을 하향조정한다면 그만큼 경기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역시 추석을 지난 10월에나 고려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경제성장률 3.0% 연속 달성이라는 목표를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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