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에서 모습 드러낸 김위원장…내부 결속 나선 듯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양강도 삼지연을 둘러보는 장면 등이 공개됐는데,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8일 만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 중흥농장을 현지 지도 하셨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삼지연의 농장과 녹말 생산공장, 건설현장 등을 둘러보고 특히 백두산 지역의 생태환경 보존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남북통일농구대회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일성 사망 24주기 때도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고비에서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 대신 북중 접경지역 현지 시찰에 나선 겁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맞춰서 지방 현지 지도를 통해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하는 행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현지 시찰 장소가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삼지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 중인 백두산 일대 삼지연은 김 위원장이 '백두혈통'을 강조하며 집중 개발 중인 곳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삼지연 지역 시찰에 나선 것은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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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양강도 삼지연을 둘러보는 장면 등이 공개됐는데, 최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8일 만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 중흥농장을 현지 지도 하셨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삼지연의 농장과 녹말 생산공장, 건설현장 등을 둘러보고 특히 백두산 지역의 생태환경 보존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남북통일농구대회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일성 사망 24주기 때도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고비에서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 대신 북중 접경지역 현지 시찰에 나선 겁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맞춰서 지방 현지 지도를 통해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하는 행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현지 시찰 장소가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삼지연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 중인 백두산 일대 삼지연은 김 위원장이 '백두혈통'을 강조하며 집중 개발 중인 곳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삼지연 지역 시찰에 나선 것은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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