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한미훈련 카드 써버린 미, 김정은 움직일 지렛대는?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를 두고 미국내에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약속을 강조하며 여전히 비핵화 협상에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한편 정부는 북미회담 등 최근의 안보정세를 감안해 올해 정부의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간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모시고 관련내용들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북미회담 등 최근에 조성된 안보 정세와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고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결정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1-1> 한미연합훈련의 일부 중단에 대해 미국 측은 중대한 양보로 인식하는 반면 북한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상황에서 훈련 재개는 '언제든 되돌릴 수 있는 조치'로 보고 것으로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일부 중단에 대해 미국의 평가치만큼 값을 치러 줄 수 없다는 생각을 비쳤는데요. 북한이 체제 보장과 관련해 원하는 건 뭘까요?

<질문 2>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렇다할 가시적 성과 없이 끝나면서 미국 내에서 비핵화협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함께 서명한 합의, 그리고 자신과 나눈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 중임을 거론하며 또다시 북미회담에 대한 중국 배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배후설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유해송환을 거쳐 관계정상화로 이어진 '베트남 모델'을 따를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모델 꺼낸 것도 북한이 중국과 밀착돼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봐야할까요?

<질문 4> 김정은 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행적이 공개된 건 지난번 신의주 일대 공장을 방문한 이후 8일만인데요. 이 기간에 통일농구 경기도 열렸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도 있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있었을까요?

<질문 4-1> 김정은 위원장이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사망일(7월 8일)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제 불참했다면 그 배경이 뭘까요?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오늘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러 준비를 위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6> 북한이 제기한 종전선언이 북미회담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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