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한ㆍ인도 정상회담…협력 확대 방안 논의

[앵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관계를 격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국빈방문 사흘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는 것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는데요.

환영식 후에는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국부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와 인도 국민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회담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의 접점을 통해 경제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양국 간 개선 협상을 진행 중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의 조속한 타결에 대해서도 상호 입장을 나눌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고 이후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ㆍ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도 함께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이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는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언급하며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청와대는 "현재까지 예정된 면담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 이뤄진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도 예정에 없이 급작스럽게 성사된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인데요.

문 대통령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에스코트를 위해 대기실 앞에서 이 부회장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를 안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잠시 불러 사전환담 겸 인사를 나누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내일 인도를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뉴델리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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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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